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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스스로 행복하라. 짜증이 날때는 생각을 크게 돌이키자. 내가 화를 내면 안팎으로 나만 피해를 입는다.
센스쟁이야
2024. 8. 17. 1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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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직히 털어놓자면, 이런 날은 정말이지 산 위에 사는 일이 아주 싫다.
안절부절 일이 손에 잡히지도 않고 공연히 짜증이 나고 울화가 치밀려고 한다.
혼자서 투덜투덜 욕지거리를 쏟아 놓아도 개운치가 않다.
이런 때는 생각을 크게 돌이켜야 한다.
내가 화를 내면 내 자신이 안팎으로 피해를 입게 된다.
시작이 있는 것은 그 끝이 있게 마련, 태풍도 불 만큼 불다가 잦아질 때가 있으리라.
그렇다.
이런 날이야말로 순수한 '내 날'이 될 수 있다.
그 누구의 방해도 받지 않고 순수한 내가 존재할 수 있다.
불쑥불쑥 찾아드는 불청객들도 이런 날은 어쩔 수 없으리라.
젖은 겉옷을 벗어버리고 속옷 바람으로 홀가분하게 있자.
전기도 나갔다.
밖에서는 여전히 거센 비바람. 자, 뭘 하지?
그렇다. 소설이나 읽자. 이런 날은 소설이나 읽어야지 엄숙한 일은 격에도 맞지 않고 어울리지도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