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으로 보는 세상

#1. 회복탄력성(자신에게 닥친 역경과 고난을 극복하는 가장 중요한 해결책 : 감정조절력, 사실은 무조건 긍정적 정서 향상에 있다.)

센스쟁이야 2024. 8. 25. 11:12
728x90

역경이나 어려움을 성공적으로 극복해내는 사람들의 공통적인 특징은 회복탄력성이 높다.
이처럼 자기조절능력의 근간을 이루는 것은 감정조절력, 충동통제력, 원인분석력 등의 요소인데,
이러한 능력은 하워드 가드너가 다중지능이론에서 말하는 인성지능과 다니엘 골만이 제안한 감성지능 등과 관련된다.

각각의 지능은 대체로 30~50% 정도는 유전적 요인에 의해서 선천적으로 결정되지만,
나머지 50~70% 정도는 꾸준하고도 체계적인 훈련과 노력에 의해 얼마든지 향상시킬 수 있다.




회복탄력성을 높이는 요소 : 자기조절능력 = 감정조절력+충동통제력 + 원인분석력
회복탄력성을 구성하는 첫 번째 요소인 자기조절능력이란 스스로의 감정을 인식하고 그것을 조절하는 능력이다.

자기조절능력은 어려운 상황이 닥쳤을 때, 첫째로 스스로의 부정적 감정을 통제하고 긍정적 감정과 건강한 도전의식을 불러일으키며 (감정조절력),
둘째로 기분에 휩쓸리는 충동적 반응을 억제하고(충동통제력),
마지막으로 자신이 처한 상황을 객관적이고도 정확하게 파악해서 대처 방안을 찾아낼 수 있는 (원인분석력) 능력이다.


  1. 감정조절력 :
    1) 정의 : 압박과 스트레스 상황에서도 평온함을 유지할 수 있는 능력이다.
                 감정조절력은 분노나 짜증처럼 부정적인 감정을 억누르는 것만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
                 필요할 때면 언제나 긍정적인 감정을 스스로 불러일으켜서 신나고 재미있게 일할 수 있는 능력도 의미한다.
                 코넬 대학의 심리학자 앨리스 아이센 교수팀은 지난 30여 년간 수많은 연구를 통해 긍정적 정서가 창의성과 문제해결능력을 현저하게 향상시킨다는 사실을 입증하였다.

  2) 효과 : 자신에게 닥친 역경과 고난에 대해 고정관념에 사로잡히지 않고 능동적으로 새로운 의미를 부여해서 오히려 기회로 바꾸었다는 점이다.
                역경을 오히려 기회로 바꾸어놓는 힘.
                그 힘이 바로 기능적 고정성의 극복능력이다.
               우리는 일상생활에서 늘 새로운 문제와 마주하게 된다.
               그때, 자신이 사용할 수 있는 여러 가지 인적 물적 자원을 새롭게 조직하고, 거기에 새로운 의미와 기능을 부여해서,
               최선의 해결책을 만들어내는 능력이 회복탄력성의 중요한 요소다.

3) 방법 : 기능적 고정성을 극복하려면 긍정적 정서를 향상시켜야 한다.
    다양한 창의적 문제해결 능력을 향상시킨다는 연구 결과가 속속 발표되었다.
   이러한 긍정적 정서는  첫째 사고의 유연성을 높여주고, 창의성과 문제해결능력을 향상시키고, 집중력과 기억력을 증가시켜 인지 능력의 전반적인 향상을 가져온다는 것을 밝혀냈다

  4) 이유 : 긍정적 정서가 어떻게 이렇게 놀라운 일을 하는가에 대해서는 많은 추측만이 있었을 뿐 뚜렷하게 밝혀진 바가 없었다.
                그러다가 1990년대 후반에 들어서서 이것이 도파민의 효과라는 이론이 제시되었으며, 많은 학자들이 이에 동의하고 있다.
                긍정적 정서는 뇌의 도파민 레벨을 일시적으로 향상시킨다.
                도파민 레벨이 높아졌다고 해서 기분이 좋아지는 것은 아니나.
               기분이 좋아지면 도파민이 많이 분비되고 이는 뇌의 다양한 영역을 활성화시키며 이에 따라 인지 능력이 향상된다.
               도파민에 대해 신경세포들이 더 민감하게 반응하는 유전자를 지닌 사람들이 외향적이고 쾌활한 성격을 지녔음을 밝혀낸 연구도 있다.
               긍정적 정서를 향상시키는 훈련을 하게 되면 도파민 분비에 따른 긍정적 정보처리 시스템이 보다 활발히 작용하게 되어
               마치 선천적으로 쾌활하고 행복한 성격을 지닌 사람의 뇌에 가까와지게 된다.

긍정적 정서는 자기조절능력뿐만 아니라 대인관계능력도 향상시켜준다.
대인관계능력은 기본적으로 자기 자신과 타인을 얼마나 동일시하는가, 혹은 타인과 나 사이의 건널 수 없는 간극을 어떻게 극복해내는가 하는 태도에 달려 있다.
즉 관계성이란 확장된 가아expanded self의 문제다.
긍정적 정서는 확장된 자아개념을 유발시킴으로써 다른 사람들과 나 자신을 동일시하게 한다.
그럼으로써 다른 사람들을 보다 더 긍정적으로 보게 해준다.
이러한 이유 때문에 긍정적 정서가 높아지면 자아확장력이 높아지고 한마디로 더 좋은 사람이 된다.
봉사나 선행을 베풀 가능성도 높아지고 친절해지며, 관계 맺기에 적극적이 된다.

긍정적 정서는 창의성의 증가와 업무수행 능력의 향상에만 영향을 미치는 것은 아니며, 보다 폭넓은 사유와 마음을 갖게 해준다는 것도 밝혀졌다.
긍정적 정서의 효과에 관한 많은 연구를 진행한 아이센 교수팀은 긍정적 정서가 사회 범주화에 미치는 영향도 살펴보았다.

즉 긍정적 정서가 향상되면 다른 사람을 더 긍정적으로 바라보게 되며, 부정적인 편견이나 고정관념은 약화된다.
반대로 부정적인 감정은 심한 편견과 고정관념을 가져온다.
스스로 불행한 사람이 다른 사람을 더 평가절하하고, 편견에 사로잡혀서 부정적인 시각으로 바라본다.
긍정적인 감정은 타인에 대한 부정적인 편견으로부터 우리를 자유롭게 한다는 사실이 실증적으로 밝혀진 것이다.
당신 주변에 혹시 이상하고, 나쁘고, 사악하고, 부정적인 사람이 유난히 많다고 느끼는가?
그렇다면 그것은 당신 자신의 부정적 감정의 결과일 가능성이 높으니, 스스로를 한번 돌이켜볼 일이다.

뿐만 아니라 긍정적 정서는 무언가 새로운 것을 찾으려는 진취성과 도전성도 키워준다.
예컨대 부정적인 정서가 많은 사람은 늘 하던 일만 하고 먹던 것만을 먹으려는 반면, 긍정적인 정서가 많은 사람은 새로운 것을 추구하는 경향이 강하다.
행복한 사람은 그래서 좀 더 도전적이고 진취적이고 늘 새로운 것을 추구하게 된다.
이것이 바로 행복하고 긍정적인 사람에게 늘 더 많은 기회가 찾아오는 이유다.

사람들은 긍정적 정서와 행복감을 갖게 되면 생각의 폭이 넓어지고, 깊어지고, 빨라지며, 창의적으로 되고 상상력도 풍부해진다.
따라서 자신이 지닌 능력을 극대화하기 위해서는 스스로 긍정적인 감정을 불러일으킬 줄 알아야 한다.
중요한 순간에 긍정적 정서를 스스로 유발하는 습관이 필요하다.

뛰어난 업무수행능력과 원만한 대인관계로 성공 가도를 달리는 사람들은 지능이 높은 사람들이 아니다.
한 개인의 지능과 성취도에는 별다른 상관관계가 없다는 것이 학계의 정설이다.
직장, 사회, 학교 생활에서의 성공 여부는 중요한 일이 닥쳤을 때 스스로 얼마만큼 긍정적인 감정을 불러일으켜 신나게 일할 수 있느냐에 달려 있다.
중요한 순간에 스스로에게 '사탕'을 주어서 긍정적 정서를 불러일으키는 것이 습관화된 사람이 뛰어난 능력을 발휘한다는 뜻이다.

아이센 교수는 긍정적 감정은 판단력과 유연성, 창의성을 관할하는 뇌부위의 도파민 시스템을 활성화시킨다고 주장한다.
이러한 유연성은 문제해결능력을 높일 뿐만 아니라 원만한 인간관계 역시 가능하게 한다.
직장인들의 불행감과 스트레스는 주로 인간관계에서 온다.
상사나 동료 직원들과의 갈등은 회사를 그만두게 하는 가장 큰 이유다.
일이 힘들다거나 보수가 적어서 그만두는 경우는 드물다.
보다 원만한 인간관계를 위해서는 내가 먼저 행복해져야 하고 긍정적 감정으로 충만해져야 한다.

회복탄력성을 높이려면 어떤 중요한 일이 발생했을 때 스스로 긍정적 정서를 불러일으키는 것을 습관화해야 한다.
중요한 시험이 다가왔을 때, 많은 사람 앞에서 프레젠테이션을 해야 할 때, 업무상 중요한 프로젝트를 맡게 되었을 때 스스로 신바람이 나고, 말할 수 없이 짜릿한 쾌감을 느끼는 사람.
이런 사람이 뛰어난 업무 성취 능력을 발휘하기 마련이다.
결국 세상은 그들의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