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으로 보는 세상
내게 닥친 불행한 일을 극복하게 해주는 유일한 해결책, 인간관계!(인간관계는 소통으로 형성되고 유지된다)
센스쟁이야
2024. 9. 19. 12:31
인간관계는 때로 양날의 칼과 같다.
원만한 인간관계는 행복의 근원이자 긍정적 감정의 원천이고 강한 회복탄력성의 기반이 되지만,
갈등의 인간관계는 불행 그 자체이며 부정적 감정의 원천이고 회복탄력성을 갉아먹어 한 인간을 파멸에 몰아넣기도 한다.
극단적인 경우 불행한 인간관계는 자살, 우울증, 범죄의 원인이 되기도 한다.
소통능력의 중요성은 여기에서 그치지 않는다.
모든 사회적 가치는 인간관계 속에서 나온다.
소통, 대화를 잘 하는 사람이 인간관계를 진지하게 맺고 오래도록 유지할 수 있다.
소통은 기술이다.
“네가 어떻게 나한테 그럴 수 있어?”
싸울때 자주 하는 말이다.
사실 내포하는 의미 ” 우리 사이에 어떻게 그런 얘기를 할 수가 있어?“
메시지 차원(말한 내용 자체)이 문제가 아니라 우리 인간관계의 문제인 것이다.
소통능력은 인간관계와 설득의 능력이다.
그러한 능력이 뛰어난 사람의 가장 큰 특징은 인간관계가 원만하고 주위 사람들에게 좋은 인상을 주고 또 좋은 평판을 얻는다.
소통능력이 뛰어난 사람은 인간성 좋고, 왠지 같이 있고 싶고, 호감이 가고, 같이 일하고 싶은 그런 사람이다.
비록 말은 어눌하게 해도 호감을 주는 사람이라면 소통능력이 뛰어난 사람이다.
소통능력에는 감정이입과 상대방에 대한 배려의 능력, 감정지능. 사교적 지능이 다포함되기 때문이다.
말은 청산유수로 잘하지만, 왠지 친해지고 싶지 않은 사람은 소통능력이 오히려 낮은 사람이다.
소통잘하는 법
1. 친한 사이에서 할 만한 이야기로 시작하는 것이 좋다.
친구끼리 흔히 하는 대화처럼 "오늘 점심에 뭐 드셨어요?"라고 시작하는 것이 좋다.
'자장면 먹었는데요?" "그래요? 난 짬뽕 먹었는데"라고 이야기가 진행된다면 성공이다.
친구 사이에서 흔히 하는 이야기를 서로 나누게 되는 순간, 우리의 뇌는 내가 지금 말하고 있는 상대방에게 친밀감을 자동적으로 느끼게 된다.
더 좋은 방법은 이미 서로 경험을 공유한 어떤 것에 대해 이야기를 시작하는 것이다.
처음 본 사람이라 하더라도 대중매체의 시대에 사는 우리는 서로 공유하는 것이 무척 많다.
뉴스, 영화, 드라마, 음악, 스포츠 등등.
원래 소통, 즉 커뮤니케이션 communication 이란 말의 어원은
라틴어'communicare'다. 이 말은 '공유한다' 또는 '함께 나눈다'는 뜻이다.
명사형은 'communis'고 함께 나눔 혹은 함께 나누는 사람들이란 뜻이다.
여기서 경험을 함께 나누는 사람들의 모임이라는 뜻인 공동체 community 혹은 코뮨commune 이라는 말이 나왔으며,
재산을 함께 나눈다는 뜻의 공산주의 communism 나 여러 사람이 공유하는 생각이라는 뜻의 상식common sense도
모두 다 같은 어원에서 유래한 말이다.
기독교에서 예수님의 몸을 상징하는 빵과 피를 상징하는 포도주를 나눠 먹는 성찬식communion 역시 같은 어원에서 유래했다.
이처럼 커뮤니케이션의 원래 의미는 메시지를 상대방에게 전달하기보다는 어떠한 경험을 함께 한다는 뜻이다.
공통의 경험을 함께 나누는 것이 곧 소통이다.
공유된 경험은 내가 지금 경험하는 것을 상대방도 마찬가지"로 경험하리라는 '공감'의 원천이다.
대표적인 예가 음식을 함께 나눠 먹는 "일이다.
즉 내가 지금 느끼는 이 음식의 맛을 상대방도 마찬가지로 느끼리라는 믿음이 소통의 원형이다.
2. 공감능력 키우기
적극적인 듣기나 표정 따라하기 등의 훈련을 통해서 증진시킬 수 있다.
공감능력은 다른 사람의 심리나 감정 상태를 잘 읽어낼 수 있는 능력을 말한다.
표정이나 목소리 톤, 몸짓이나 자세 등을 통해서 그 사람이 어떠한 생각이나 느낌을 갖고 있는지 알아채는 능력은
인간관계를 잘 유지하고 타인을 설득하기 위한 기본적 자질이다.
공감을 위해서 꼭 필요한 능력은 상대방의 입장을 헤아릴 수 있는 역지사지의 능력이다.
입장을 바꿔서 상대방의 입장에서 사물을 바라볼 수 있는 능력은 소통과 인간관계를 위한 가장 기본적인 능력이다.
3. 자아확장력 키우기
자아확장력이란 자기 자신이 다른 사람과 연결되어 있다고 느끼는 정도다.
자아확장력이 높은 사람은 자아개념 속에 타인과의 관계에 대한 전제가 깊이 내재되어 있다.
즉 자기 자신에 대해 생각할 때 이미 타인과의 관계 속에서 자기 자신을 이해하는 것이다.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자아확장력은 인간의 도덕적 기본 속성으로 파악되어왔으며, 자아확장력의 향상은 인간 교육의 기본 목표였다.
긍정적 정서는 타인과 내가 하나되는 느낌을 강하게 해주는 원동력이다.
기쁨, 즐거움 등의 긍정적 정서가 충만한 사람들은 주변 사람들과 자신을 일치시키는
커다란 하나의 덩어리로 느끼는 느낌을 강하게 갖게 된다는 것이다.
많은 연구들이 긍정적 정서의 수준이 높은 사람들이 사교적 활동이 활발하며,
낯선 사람들과도 넓고 깊은 인간관계를 수월하게 맺는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긍정적 정서를 지닌 사람들은 단지 사람들을 쉽게 사귀는 것뿐만 아니라 보다
의미있고 성공적인 인간관계를 발전시켜 나가는 경향이 있다는 것도 밝혀졌다.
연구에 따르면 긍정적 정서를 유발시키면 사람들은 낯선 사람과 대화를 나누고
자신의 개인적인 정보를 털어놓게 될 확률이 훨씬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그렇다면 왜 긍정적 정서는 사람들을 더 쉽게 그리고 더 깊게 친해지게 하는 것일까?
많은 사회심리학자들은 인간의 친밀한 관계에 대해 여러 가지 이론을 발전시켜왔다.
대표적인 것이 교환 혹은 공유이론인데, 친한사이란 결국 다양한 자원과 혜택을 공유하는 관계라는 것이다.
이 이론에 따르면 살아가면서 좋은 것이 생기면 서로 나누는 관계가 곧 친밀한 관계의 본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