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경영 MBA
저출생 대책은 ‘그냥 쉬는 청년’에게 일자리를 제공하자.
센스쟁이야
2024. 11. 15. 01:53
아들 : “엄마 저출생 대책이 머야?”
다 큰 고딩 아들이 묻는다.
엄마 : “청년들이 결혼을 안 한이유가 멀까?”
아들 : “돈 없어서”
엄마 : “맞아 일자리 없어서. 왜 일자리 없지?”
아들 : “요즘 대기업에서 안 뽑는데”
엄마 : “중소기업 가면 되지”
아들 : “중소기업도 안 뽑는데“
엄마 : ”진짜 안뽑는데? “
진짜였다.
기업들이 대규모 공채 대신 수시, 경력 채용을 늘리면서 취업 준비를 하는 청년이 줄어들었다.
그 밖의 고용시장은 청년들이 원하는 임금 수준이나 근로조건을 가진 일자리가 부족한 현실이다.
일반 고용시장은 대기업 정규직 대비 임금수준은 대기업 비정규직이 67.2%, 중소기업 정규직이 57.6%, 중소기업 비정규직이 44.1%에 불과하다.
그러니 청년들이 취업 준비 하지 않고 ‘그냥 쉬고 있다’
지난달 청년층(15~29세) 실업율은 5.5%로전년 동월보다 0.4% 증가했다.
‘그냥 쉬었다’ 청년도 41만명으로 같은 기간 14.3%늘었다.
일자리가 없어서 취업을 못 한 것이 아니라 일자리를 찾지 않는 사람이 전체 청년인구의 5.1%에 달한다.
청년이 좋은 일자리를 구하지 못하면 내수 회복을 기대하기 어렵다.
경제사회 전반의 활력도 떨어진다.
일자리 포기는 결혼, 출산 포기로 이어진다.
저출생 근본 대책은 결혼하면 결혼축하금, 출생시 출생지원금, 육아수당이 아닌
청년 일자리 였다.
20대 어떤 일자리로 출발하느냐가 평생 소득과 삶의 질을 좌우하기때문에
고용시장 진입 자체가 늦어지고 구직 단념도 늘어난다.
이런 구조를 바로 잡을 일자리 매치방법을 찾아야한다.
내년이면 사회로 나가는 우리 아들이 겪어야 할 노동구조 문제
잘 이겨내길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