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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으로 보는 세상

잘 안풀려서 힘든 인생, 해결책은 긍정적 정서로 변화시켜 회복탄력성 키우자. 방법은 자신의 강점 발견과 발휘

by 센스쟁이야 2024. 8.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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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문제점 :

특히 10대와 20대의 자살률이 세계 최고 수준인 것도 대단히 우려할 만한 통계다.
우리나라 20대 젊은이의 사망 원인 1위는 질병도 아니고 사고도 아니고 자살이다.
이처럼 젊은이들의 정신이 병들어가고 있는 나라에 무슨 미래가 있겠는가?
청소년의 자살률 급증은 전적으로 기성세대의 잘못이다.
잘못된 교육제도와 가치관 주입이 아이들을 사지로 몰아넣고 있다.
아이들이 어른들에 의해서 죽음으로 내몰린 것이다.

전문가들은 자살의 가장 큰 원인을 우울증으로 본다.
우울증은 'depression'의 번역어인데, 이는 상당히 오해를 불러일으킬 만한 잘못된 번역이다.
많은 사람들이 우울한 감정이나 울적한 기분을 우울증의 핵심 증상으로 착각한다.
차라리 무기력증이라 번역하는 편이 나았을 것이다.
무언가에 짓눌려서 몸과 마음이 꼼짝도 할 수 없을 만큼 억눌린 상태가 곧 우울증이다.
무기력증을 느끼고, 일에 집중하지 못하며, 자신에 대해 무가치함과 죄책감을 느끼는 것이 우울증의 핵심이다.
특히 청소년들에게서는 무기력증뿐만 아니라, 쉽게 자극받는 과민 상태도 흔히 나타나는데, 과다한 분노노출이나 짜증 혹은 반항적 행동으로도 표출된다.

우울증은 신경전달 물질이 부족해서 생기는 뇌의 질환으로, 마음을 즐겁게 고쳐먹는다고 낫는 병이 아니다.
다시 말해 반드시 치료받아야 할 뇌의 질환이다.
심한 우울증이나 치매 환자의 뇌 사진을 찍어보면 정상인에 비해 뇌실이 확대되어 있고 실제적인 뇌의 부분은 쪼그라들어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우울증뿐만이 아니다. 우리나라는 치매와 불안장애 역시 세계에서 가장 빠른 속도로 증가하고 있다.
자살, 우울증, 치매, 불안장애 등의 급속한 증가는 우리 사회 전체가 엄청난 불행감에 시달리고 있음을 단적으로 보여준다.

비관주의와 우울증에 시달리는 뇌에 긍정성을 훈련시켜서 향상시키는 것만이 유일한 희망이다.
긍정성 향상의 문제는 여유나 사치의 문제가 아니다.
많은 사람에게 죽느냐 사느냐의 절박한 문제다.
치명적일 수도 있는 부정적 감정을 극복하게 하고, 우울증으로 발전할지도 모르는 정신에 생기를 불어넣어주는 것은 우리 청소년과 국민들을 위해 꼭 필요한 일이다.


2. 해결책

몸짱이 되려면 몸의 지방을 빼고 근육을 키워야 한다.
마찬가지로 긍정적이고 낙관적인 사람이 되려면 뇌의 부정적이고 비관적인 정보처리 루트를 약화시키고 긍정적인 루트가 강화되도록 습관을 들여야 한다.
긍정적인 성격의 소유자가 되기 위해서는 꾸준하고도 체계적인 노력을 통해 긍정성을 단련해야 한다.

뇌과학 연구에 따르면, 부정적 감정과 긍정적 감정이 처리되는 부분은 서로 다르다.
분비되는 신경전달 물질도 다른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렇기 때문에 똑같은 사건이나 사물에 대해서도 긍정적인 사람과 부정적인 사람은 뇌를 전혀 다른 방식으로 사용한다.
긍정적인 사람은 긍정적 정서가 뇌에 깊이 각인되어 습관이 된 사람이다.
인간의 뇌는 가소성을 지니고 있기 때문에 아무리 나이가 들어도 반복적인 훈련을 하면 변하게 마련이다.
긍정적 정서가 습관화된 사람은 행복의 기본수준도 높다.

행복은 능력이다.
행복은 긍정적 정서를 통해 자신을 자기가 원하는 방향으로 이끌어 갈 수 있는 능력이며, 또한 타인에게 행복을 나눠줌으로써 원만한 인간관계와 성공적인 삶을 일구어내는 능력이다.
스스로 행복하고 남을 행복하게 해줄 수 있는 긍정적 정서의 소유자가 강한 회복탄력성을 지니기 마련이다.
긍정적 정서를 지닌다는 것은 뇌를 긍정적인 뇌로 바뀌야 한다는 뜻이다.




3. 행복의 기본 수준 높이는 법 : 자신의 강점을 발견하고 그것을 발휘
원래 밝고 명랑한 사람은 이 기본 수준이 높고 우울하고 침울한 사람은 기본 수준이 낮은 것이라 할 수 있다.
이 기본 수준을 중심으로 좋은 일이 있으면 일시적으로 더 행복해지고 나쁜 일이 있으면 더 불행해지지만, 결국 일정한 시간이 지나면 다시 자신의 기본 수준으로 되돌아온다.
따라서 더 행복해지기 위해서는 각자 자신의 행복의 기본 수준 baseline of happiness을 끌어올려야 한다.
긍정적 정서의 훈련을 통해 긍정적인 뇌로 변화시킨다는 것은 바로 이 행복의 기본 수준을 끌어올린다는 뜻이다.



최근의 긍정심리학의 연구 성과는 약점에 집중하기보다는 강점에 집중해야함을 역설하고 있다.
인류 역사를 돌이켜보면 훌륭한 업적을 남긴 사람들은 자신의 강점에 집중해서 그것을 더욱 발전시킨 사람들이라는 것을 금방 알 수 있다.
올림픽 금메달리스트나 노벨상 수장자들은 말할 것도 없고 학문이나 문화 예술 분야에서 뛰어난 창의적 업적을 남긴 사람들은
모두 자신의 장점에 집중해서 그것을 더욱더 키워나갔다는 공통점을 갖는다

무엇보다도 진정한 행복의 핵심은 자신의 강점을 발견하고 그것을 발휘하며 살아가는 것이다.
자신이 잘할 수 있는 일을 통해 즐거움과 성취와 보람을 느끼는 것이야말로 진정 행복한 삶이다.
강점을 발휘하는 삶을 통해서 우리는 행복의 기본 수준을 점차 끌어올릴 수 있다.

나의 발전의 기준은 내 주위 사람들이 아니라 오늘의 나다.
지금 이 순간의 긍정성 수준보다 앞으로의 긍정성 수준과 회복탄력성이 꾸준히 높아지는 것을 목표로 삼으면 된다.
회복탄력성의 향상을 위한 긍정성 훈련 중에서 가장 포괄적이고 과학적으로 입증된 것이 바로 덕성과 강점의 개발이다.

셀리그만 교수에 의하면 행복의 기본 수준을 향상시키기 위해서는 자신의 고유한 강점이 무엇인지 깨닫고 그것을 일상생활 속에서 꾸준히 수행하려는 노력을 해야만 한다.
강점 수행을 통해서만 진정한 발전이 있을 수 있으며 긍정적인 뇌를 만들어갈 수 있다.
역경과 시련을 이겨내고 뛰어난 성취와 위대한 업적을 이뤄낸 사람들의 공통적인 특징은 어려서부터 자신의 강점에 집중하고 끊임없이 키워나갔다는 데 있다.
이것이 긍정심리학의 가장 중요한 발견이다.

자신의 강점을 들여다보고, 강점을 느끼고, 그것을 발현하는 순간 당신은 놀라운 능력을 발휘하게 될 것이다.
입학시험, 면접시험, 중요한 프레젠테이션 등의 '과제'가 있을 때, 자신의 강점을 느끼고 그것을 들여다봄으로써 긍정적 정서를 스스로 유발하는 사람은 자신의 능력을 넘어서는 능력을 발휘할 수 있게 된다.
다시 말해서 회복탄력성의 제1요소인 자기조절능력을 향상시킬 수 있게 되는 것이다.

뿐만 아니라 강점의 발견과 수행은 회복탄력성의 제2요소인 대인관계능력도 직접적으로 높여준다는 것이 밝혀졌다.
주변 사람들에게 행복을 나눠주는 것은 원만한 대인관계능력의 핵심이다.
사람들은 본능적으로 나를 행복하게 해주는 사람을 좋아하고 따르게 되어 있다.
이처럼 강점의 발견과 수행은 진정한 행복을 주는 것이므로, 주변 사람들로 하여금 그들의 강점을 발견하고 수행하도록 도와준다면 당신은 자연스레 대인관계능력과 리더십을 발휘할 수 있게 된다.

강점의 발견과 발휘는 또한 멘토가 멘티에게 해줘야 할 핵심적인 일이기도 하다.
강점의 발견과 발휘는 한 인간이 성장해가는 본질적인 방식이다. 일찍이 매슬로우가 설파했듯이, 인간은 성장할 수 있고 성장의 가능성이 보일 때에만 행복해질 수 있다.
부하 직원이나 동료의 강점을 발견하고 그것을 발휘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면 당신은 어느 조직에서든지 진정한 리더가 될 수 있을 것이다.
자신의 강점을 발견해주고 그로인해 성장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상사를 만나게 된다면, 직원은 분명 마음속 깊이 그상사를 존경하게 될 것이고 평생토록 충성하게 될 것이다.
자기 자신을 진정으로 행복하게 해주었기 때문이다.
실제로 진심 어린 '충성'은 모두 이러한 과정을 통해 생겨난다. 일시적인 환심으로는 진심 어린 충성심이 생기기 어렵다.

이처럼 강점의 발견과 발휘는 자기조절능력과 대인관계능력 모두를 근본적으로 향상시킬 수 있는 가장 최선의 방법이다.
이것이 회복탄력성이라는 마음의 근력을 꾸준히 키워가는 방법이며, 회복탄력성 향상을 위해 과학적으로 입증된 유일한 방법이다.

물론 몸의 근육을 키워가는 데에도 일정한 시간이 걸리는 것처럼 마음의 근력 역시 즉각적으로 키워지지는 않는다.
자신의 대표 강점을 일상생활 속에서 수행하게 하고 그 효과를 측정한 연구 결과에 따르면, 훈련 직후나 일주일 후에는 긍정적 정서가 미미한 수준만 증가했지만, 그 효과는 1개월 후에 유의미하게 커졌으며, 6개월이 지나도 계속 그 효과가 유지되는 것으로 나타났다(그래프 참조).
즉 강점 발견 훈련의 효과는 적어도 1개월 후부터 나타나기 시작하며, 그 효과는 다른 종류의 긍정적 정서의 유발과는 달리 6개월 이상 지속된다

마틴 셀리그만이 누누히 강조하고 있듯이, 자신의 강점을 발견하고 그 강점을 들 들여다보고,
일상생활 속에서 실행하면서 사는 것이 진정한 행복에 이르는 가장 확실하고도 빠른 길이다.
오늘부터라도 일상생활 속에서 강점을 수행하도록 노력하며 살아간다면 한 달 뒤부터는 긍정성이 향상되는 것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