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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리학의 역사에서는
사람과 동물이 과거에 좌우된다는 프레임이 우세했다.
- 마틴샐리그먼 (Martin Seligman)
1800년대 말에서 1900년대 말까지 심리학은 인간의 문제에 초점을 맞추었다.
병리학이라고 불리는 이론과 치료법은 우울증이나 자살 등의 문제를 줄이는 데 중점을 두었다.
인간 번영이라는 개념은 거의 강조되지 않았다.
이 기간 동안 과학은 인간이라는 존재가 자기 과거의 직접적인 산물이라는 사상을 제창했다.
이런 관점을 '결정론(determinism)'이라고 한다.
즉, 인간의 행동은 앞에서 쓰러지면서 연달아 쓰러진 하나의 도미노 패에 불과하다는 사상이다.
과거의 사건인 도미노 패들은 현재 당신이 누구인지, 무엇을 하고 있는지를 결정한다.
인간의 권한이나 자유는 없다.
그저 자극과 반응만 있을 뿐이다.
다시 말해 결정론에 따르면 오늘의 삶은 자신의 과거를 재조합한 삶이다.
결정론이 지배적인 관점이었지만, 이 사상에는 심각한 한계와 부정적인 요소가 있었다.
인간이 겪는 문제는 수없이 많은데 그 문제들을 과거를 통해서만 설명할 수 있었기 때문이다.
안타깝게도 심리학의 주요 목표는 문제를 해결하는게 아니라 설명하는 것이었다.
1990년대에 자칭 '긍정 심리학자 positive psychologists'라는 혁신적인 심리학자 집단이 나타나
심리학의 핵심적인 신조에 의문을 제기했다.
그들은 과거와는 다른 질문을 던지며
무엇이 사람을 행복과 건강, 성공으로 이끄는지 탐구하기 위해 색다른 유형의 실험을 진행했다.
과학 기술과 신경과학의 획기적인 발전을 등에 업고 진행한 실험을 통해
연구자들은 사람들이 어떤 요인 때문에 현재의 모습에이르렀는지 새로운 해석을 내놓았다.
그런 현대 연구 결과들은 과거의 주장과는 상반된 설명을 제시한다.
오늘날 심리학 연구는 한 사람의 과거가 그의 행동과 삶을 좌우하지 않는다는 사실을 보여준다.
오히려 인간은 미래를 향해 앞으로 나아가는 존재임을 많은 증거로써 제시한다.
인간이라는 존재인 우리는 이 행성에서 다른 종이 갖지 못한 독특한 특징을 지녔다.
미래를 생각할 수 있는 능력뿐 아니라 미래에 대해 무수한 시나리오를 상상할 수 있는 능력이 있다.
거기에 더해 인간은 미래의 가능성을 깊이 생각할 수 있다.
인간에게는 자신의 삶에서 성취할 가능성이 있는 미래가 수백 가지 있다.
스스로 내리는 결정도 셀 수 없이 많다.
우리는 수많은 선택지 앞에서 고민하며 어떤 방향으로 갈지 최종 결정을 내린다.
심리학에서는 인간의 이러한 독특한 능력을 '전망prospection'이라고 한다.
즉, 우리가 어떤 일을 하든 그 행동은 미래의 예측을 동력으로 삼는다는 것이다.
" 전망은 '목적론적 세계관을 바탕으로 한다.
인간의 모든 행동과 행위는 장기적 또는 단기적 목적에 좌우된다는 견해다.
이 견해로 볼 때 인간의 모든 행동에는 목적이 있다.
목적의 다른 말은 목표다.
인간의 모든 행동은 개인이 의식하지 못하더라도 목표지향적이다.
목적을 의식하지 못할 수도 있고 목적이 동기부여를 하지 않을 수도 있지만,
그래도 목적은 여전히 존재한다.
인간 행동이면에는 언제나 왜 또는 목표가 있다.
인간의 모든 환동에 목적이나 이유가 있는 것이다.
따라서 자신이 어떤 목적이나 목표를 선택하는지 명확하게 의식해야 한다.
그러면 방법은 저절로 나타나기 시작한다.
행동은 목적이나 목표를 따라가게 마련이기 때문이다.
의식적인 목표가 없다면 어떻게 해야 할지 몰라 좌충우돌하며 혼돈에 빠지고 만다.
슬픔은 과거와 관련 있는 감정이다.
하지만 우리가 일반적으로 경험하는 것처럼 두려움은 미래에 속한다.
대개 사람은 걱정과 불안, 공포를 안고 살아가며 날마다 두려움이라는 감정을 느낀다.
악취를 풍기는 두려움은 미래에 대한 두려움이다."
접근동기와 회피동기 둘 다 목표다.
접근 또는 회피를 위한 목표나 이유는 그것이 긍정적이든 부정적이든 생각과 에너지, 행동에 동력을 제공한다.
모든 경우 인간은 자신이 상상하는 미래를 근거로 행동한다.
그 미래는 자신이 피하고 싶은 미래일 수도 있고, 만들려고 노력하는 미래일 수도 있다.
또한 수십 년 후의 미래일 수도, 몇 초 후의 미래일 수도 있다.
이성적이고 의식을 지닌 창조물인 인간의 본성상 우리는 미래를 생각하지 않을 수 없다.
하지만 사람들은 대부분 두려움 때문에 자신의 미래를 좁은 울타리 안에 가두고 만다.
내일과 몇 주 후에 대한 고민에 빠지기 일쑤며 몇 달 후를 대비해 막연한 계획을 세운다.
대개 우리는 발등에 떨어진 문제들을 처리하느라 고군분투한다.
그래서 지금 순간 너머를 바라보기 어렵다.
하지만 더 먼 미래를 깊이 생각할수록 미래를 자신이 원하는 모습으로 만들 능력은 더욱 향상된다.
이것이 힘의 법칙이다.
두려움이 동기가 되면 용기와 비전이 동기가 되는 것보다 낮은 수준의 의식 상태에 머물게 된다.
두려움을 초월해 수용과 용기, 사랑을 행동의 이유로 삼으려면 더 높은 수준의 정서가 발달해야 한다.
많은 요소가 성공적인 삶을 사는 것을 방해한다.
따라서 두려움과 부정적인 생각,
단기적인 시각에서 벗어나야 한다.
적극적이고 장기적인 비전과 사랑을 토대로 목표를 세울 때
우리는 성공적이고 행복한 삶을 사는 길로 들어선다.
미래의 나를 바라보는 시각이 곧 우리가 나아가야 할 길을 알려주는 나침반이다.
슬픔은 과거의 것
두려움은 미래의 것
날마다 느끼는 걱정과 불안, 공포, 두려움은
악취를 풍기는 미래의 것
오늘은 도미노패에 결정되는 과거가 아니라(결정론)
미래로 나아가는 나의 결정이다.(목적론)
인간의 모든 행동은
장기적, 단기적 목적에 좌우된다.
더이상 과거에 집착하지 말고 끝내고
앞으로 펼쳐질 미래로 걸어가자
나의 2달후 모습, 일년후 모습, 5년후 모습, 10년 후 모습, 20년 후 모습, 30년후 모습을
상상해보자
방향이 있어야
잃은 길에서도 목적지를 찾아간다.
나의 방향은 더이상 후회하고 슬퍼하고 뒤돌아보는 과거가 아니고
정체성을 바꾸고 뇌를 최적화하여 미래로 나아가는 삶이다.
넘어져도 괜찮아
실패해도 괜찮아
수용하고 사랑하고 용서한다.
다시 일어나서 방향잡고 걸어간다.
이 사실을 오늘에서야 알게되어
참 행복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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