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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으로 보는 세상

<결코 배불리 먹지 말 것 by 미즈노 남보쿠> 성공과 행복을 이루고 싶다면 적게 먹어라

by 센스쟁이야 2025. 2.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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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 같이 근무한 팀장님이 15년 전 췌장암 4기에  걸리셨었다.
병원에서는 암이 이미 전이되어 수술도 불가한 최악의 상황이라고 했다.

팀장님은 병원도 할 수 없는 치료를 스스로 하겠다고 결심하셨다.
췌장암을 공부하셨고 금식원에 들어가셔서 금식과 자연치료를 병행하여 기적적으로 완쾌하셨다.
승진의 뜻은 버리시고 오직 건강한 삶에 의미를 두며 퇴직하셨다.

그때 팀장님의 치료법에 대해서 모두들 의아해했다.
암에 걸리면 몸에 좋은 보약, 보양식을 먹어야 살지 왜 금식원을 택했을까?
병자가 목숨을 걸고 한 선택이니 조언할 수도 없는 상황이었다.

이 책을 통해 음식 절제의 중요성을 알게 되었다.
음식 절제는 과식과 폭식을 줄이는 것을 의미한다.
태어날 때부터 생긴 체질에 맞게 적게 먹어야 한다.
과식이나 폭식은 자신의 생명에 불화살을 쏘는 것이다.

또한 성공하고자 할 때는
관상이나 운에 의지하는 게 아니라
먼저 스스로 먹고 마시는 것을 절제하고
만전을 기해 이 실천을 3년 동안 지속하면
자신의 그릇의 크기는 저절로 드러나게 된다.

이 책은 1812년에 최초 출간되어 현재 다시 편집된 책이다.
2백 년 전에 지혜가 지금도 진리인 것은
세상이 눈부신 기술발전으로 살기 편해졌을 뿐 그 세상을 살아가는 인간의 신체는 70만년 전이나 그대로이다.
그래서 인간사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동서고금 고전은 지금도 읽히게 된다.


음식의 절제를 아는 것이
관상과 이치와 운을 점치는 것을 아는 것보다
언제나 더 중요하다는 것을 가르치고 있습니다.

타고난 기질과 자신이 필요로 하는 음식의 양보다
적은 양을 먹는 것이 바로 운명을 갈고닦는 일입니다.
음식을 절제하는 사람은 타고난 인상이 좋지 않아도 운이 좋은 사람이 많습니다.

먹는 양을 엄격하게 조절하는 사람은
비록 인상이 좋지 않아도 출세할 길이 열리며
그 출세로부터 따라온 행운까지 얻습니다.
평생 가정이 안정되고
그로부터 늙어서도 운이 좋은 사람으로 남게 됩니다.

먹는 양이 일정하지 않고 규칙적이지 않으며
때때로 많이 먹으며 폭식하는 사람은
아무리 관상이 좋아도 불운을 항상 함께 갖고 있게 됩니다.

먹는 양을 조절해도
폭식처럼 불안정해지는 날이 많으면
하늘에서 받아 온 행운의 몫도 불안정해집니다.

아무리 행복한 사람이라도 식사는 반드시 절제해야 합니다.
이렇듯 사람의 관상에 따라 길흉화복을 논하지 않고
자기 장래 출셋길이 어떠할지 알고 싶다면
우선 식습관을 관리하고
자기에게 필요한 양보다 적게 먹을 것이며
이것을 엄격하게 통제하고 따르면 됩니다.

비록 빈곤한 관상이라도 실제 빈곤한 사람처럼
식사를 균형 있게 하고 엄격하게 통제하면
빈곤은 그 얼굴의 관상에 아랑곳하지 않고 사라져 버립니다.
면죄부를 얻은 것이고 그에 상응하는 금은보화를 얻은 것입니다.
이것을 가리켜 자복자덕이라고 하는 것입니다.

하지만 성공을 돕는 '운'이라는 것이
결국은 몸과 마음을 다스리고 천하를 다스리기 위한
왕도에 관한 것이라는데 그 이유가 있습니다.

심신을 기르는 그 근원이 바로 음식이기 때문이며
이것을 엄격하게 절제할 수 있을 때라야
심신 또한 통제할 수 있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심신을 엄격하게 통제할 수 없다면
천하 역시 다스릴 수 없을 뿐 아니라
작게는 자기에게 주어진 어떤 자리 나 위치도 지속해서 가질 수 없으며
다스릴 수도 없기 때문입니다.

이것이 내가 음식에 대해 계속 강조하는 이유입니다.
이런 하늘의 이치를 알고서도 폭식을 하는 사람은
자신의 선하고 맑은 생명을 표적 삼아 불화살을 쏘는 것과 같습니다.

음식을 폭식하는 것은 모두 천한 마음에서 일어나는 일입니다.
속된 말로 기운이 넘친다는 것은
자연스럽지 못하다는 뜻이 될 수도 있습니다. 무리하게 일을 감행하는 것을 말할 수도 있습니다.
술과 고기에 만족하며 폭식하고 활기찬 모습으로 출세하는 것은
원래 천운을 거스르는 것이라 오래가지 못합니다.
오직 오래도록 겸손할 때 입신양명할 수 있습니ㅏㄷ.

자신이 평가받을 때 좋은 결과를 얻고자 하는 사람이나
자신이 어떻게 될 것인가를 알고 싶다면
먼저 스스로 먹고 마시는 것을 절제하고
만전을 기해 이 실천을 3년 동안 지속하면
자신의 그릇의 크기는 저절로 드러나게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