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관적인 사람들의 가장 큰 특징은 타인의 부정적 시선을 지나치게 두려워한다는 점이다.
주변 사람 모두가 나만을 바라보고 나를 흉보고 비웃는 것 같은 착각에 사로잡히게 되면서 비관성은 급속히 증가하게 된다.
인간관계에서 많은 문제를 지닌 사람들은 대체로 이러한 비관성을 갖고 있다.
짜증이 많고, 화를 잘내고, 자신감이 없고, 지나친 우월감과 열등감을 순식간에 오가는 사람들의 특징은 타인의 시선에 대해 지나치게 예민하다는 공통점을 갖고 있다.
긍정적인 사람은 다른 사람들이 나를 바라보고 있다고 느끼면 오히려 더 힘이 나고 신나고 더 큰 능력을 발휘하게 된다.
그러나 부정적인 사람은 다른 사람들이 나를 바라보고 있다고 생각하는 순간
더 긴장되고 짜증나고 두려워지고 비관적인 마음에 휩싸여서 능력을 제대로 발휘하지 못한다.
타인의 시선에 지나치게 민감한 사람들은 1만원권 지폐 이야기를 생각해야 한다.
지폐의 가치는 밟아도, 구겨져도 심지어 찢어져도 그대로다.
변하지 않는다.
즉, 다른 사람이 무어라 해도 나는 그저 나일뿐이라는 점을 명심해야 한다.
타인이 나를 비난하고 흉본다고 해서 나의 가치나 존재 자체가 변하는 것은 아니다.
이런 사람들일수록 주관이 뚜렷한 자유로운 영혼으로 거듭나도록 스스로 노력해야 한다.
자유로운 사람이 강한 사람이다.
논어 맨 앞부분에 나오는 인부지이불온 불역군자호정신이기도 하다.
또한 이는 통제 소재 (focus of control)를 어디에 두느냐의 문제이기도 하다.
심리학에서 말하는 통제소재란 자신에게 벌어지는 일들이나 자신이 하는 행동의 원인을 자기 내부에서 주로 찾느냐 아니면 외부에서 주로 찾느냐에 관한 사고방식을 말한다.
비관적이고 부정적인 사람은 통제 소재를 외부에서 찾는 경향이 있다.
자기 자신의 행동이 스스로 어쩔 수 없는 외부적 사건에 대한 자동적인 반응이라고 믿는 것이다.
이런 사람들은 흔히 "네가 혹은 그것이 혹은 그 사람이 날 화내게 했어. 난 어쩔 수 없어"라는 식의 수동적인 스토리텔링을 한다.
이런 사람들은 자기 인생의 주인이 되지 못하고 항상 질질 끌려다니는 수동적인 태도로 삶을 살게 된다.
반면에 낙관적이고 긍정적인 사람은 높은 수준의 자율성과 자기효능감을 지니기 마련이며 따라서 통제 소재를 흔히 자기 안에서 찾는다.
내가 노력하면 지금 벌어지는 일들을 내가 원하는 방향으로 이끌 수 있다는 자신감을 지니고 있다는 뜻이다.
이런 사람들이야말로 자기 자신의 삶을 능동적으로 이끄는 사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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